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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간·담도암 항암치료 시, 적극적 ‘통합암치료법’이 효과적

등록2019-11-19 조회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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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대전대학교 천안한방병원

암의 진단과 치료 기술은 발전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암 발생률은 계속 증가추세에 있다. 2016년 국가암등록통계에 의하면 2016년에 새로 발생한 암환자 수는 22만 9180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1만 2638명 증가한 수치이다. 그 중 간암은 남녀 전체에서 발생률 6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사회적 활동이 왕성한 35-64세의 남성에서 간암의 발생률이 위, 대장에 이어 3위를 차지했고, 간·담도암 의 사망률은 폐암에 이어 두 번째를 기록하고 있다. 간암의 병인으로는 만성 B형 바이러스 간염, 만성 C형 바이러스 간염, 간경변증 등이 있으며 그 이외에도 흡연, 음주, 비만, 당뇨 등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침묵의 장기'라 불리는 만큼 간암을 예방하고 조기에 진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한약을 먹으면 간이 나빠진다는 속설이 많이 있다. 한약의 간 손상을 제기한 연구들은 한약의 범주 안에 민간요법이나 산에서 캔 약초 등 한의사가 처방하지 않은 것들까지 포함하고 있다. 실제로 본원을 포함하여 전국의 한방병원에서 한약을 복용한 1001명의 입원환자들을 대상으로 약인성 간 손상을 조사한 결과 6명이 간수치 상승을 보였으나 모두 간 손상과 관련된 임상적인 증상을 보이지 않았으며 모두 회복되었다. 오히려 간 손상에 있어 한약이 효과적이라는 것은 수많은 연구들에 의해 밝혀졌다. 간암의 보조적 요법으로서 한약의 효과 또한 입증되었다.

총 1010 명의 환자를 연구한 20편의 RCT 연구들을 메타분석한 연구결과, 항암요법과 한약을 병행한 그룹에서 6개월, 1년, 2년, 3년 생존율에 유의미한 효과가 확인되었다(각각 RR = 1.3; RR = 1.38; RR = 1.44; RR = 1.31). 또한 한약을 병행한 그룹에서 항암제에 대한 반응율이 확연하게 높았으며(41.6% vs 31.0%, RR = 1.30, p<0.0001) 병의 진행율은 대조군보다 더 낮았다. (16.6% vs 26.5%, RR = 0.64, p<0.0001). 또 한약 병행군에서 더 나은 삶의 질을 보였고, 호중구감소, 혈소판감소, 빈혈, 간손상, 소화불량 등의 부작용이 모두 감소하였다.

한양방 통합 암치료는 항암치료의 효과를 높이고 부작용을 시켜주는 아주 효과적인 치료법이다. 통합 암치료에 있어서 한방 암치료의 전문가의 진료와 상담을 바탕으로 환자에게 적합한 한방치료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