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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건강칼럼] 척추분리증

등록2024-08-29 조회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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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희'

대전대학교 천안한방병원 척추관절센터 강재희 교수

척추분리증이란 무엇인가? 


척추분리증은 척추신경이 지나가는 척추뼈 뒤쪽의 연결 부위가 금이 가거나 끊어진 상태를 말합니다. 원래 하나의 뼈로 연결되어야 할 척추뼈가 결손 부위에서 앞쪽, 뒤쪽으로 분리된 상태이므로, 척추뼈가 하나로 움직이지 못하고 앞뒤가 따로 움직이는 상태가 되면서 안정성에 문제가 생깁니다. 척추분리증은 제4, 5번 허리뼈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고, 선천적으로 관절 간 협부에 결함이 있는 경우나 허리의 외상 및 과격한 운동(체조, 축구, 레슬링, 다이빙 등)이 반복되는 경우에 관절 간 협부에 과부하가 발생하여 생긴 피로 골절이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척추분리증의 증상은 무엇인가?

대체로 사춘기까지는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고, 성장이 촉진되는 시기에 통증이 시작됩니다. 통증 발생 시 관절 사이의 결손이 있는 부위에 통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특히 허리를 펴는 동작을 할 때 통증이 심해집니다. 척추분리증이 진행되면 척추가 바로 아래 척추보다 앞으로 이동하는 척추전방전위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러한 경우 다리로 내려가는 신경근이 눌리게 되어 다리로 뻗치는 듯한 통증(방사통)이나, 오래 걸으면 다리가 저리고 당기는 증상(신경인성 파행)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척추분리증은 어떻게 진단하는가?

척추분리증은 X-ray 검사로 진단할 수 있고, 필요 시 CT 검사를 통해 척추 관절 간 협부의 뼈 결손 여부 및 척추전방전위증 여부를 정확히 알 수 있습니다. 방사통 및 신경인성 파행이 있는 경우에는 MRI 검사를 통해 신경이 눌리는 부위가 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척추분리증의 치료 방법은?

대전대학교 천안한방병원 척추관절센터에서는 척추분리증에 대해 침치료, 약침치료, 도침치료, 한약치료, 뜸치료 등의 다양한 치료를 활용하여 통증을 경감시키고, 척추관절 및 근육의 긴장을 완화하는 데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양한방 협진 시스템을 통해 도수치료와 감압기, 3D NEWTON을 병행하여 척추 주변 근육을 강화시키고, 관절의 구축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척추분리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과격한 운동을 피하고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며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등의 생활수칙을 지키는 것이 좋습니다. 척추가 분리되는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약한 허리’이기 때문에 평소 꾸준한 허리 강화 운동으로 척추 근육과 인대를 강화하는 것이 척추분리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