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당뇨 환자가 코로나 19 감염 위험이 1.2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면서 당뇨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당뇨병은 인슐린 분비량이 적거나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여 혈중 포도당 농도가 높아지는 병이다. 당뇨병 제 1형은 췌장의 β-세포가 파괴되어 인슐리 합성이 되지 않는 경우이고, 제 2형은 인슐린-내성으로 대사기능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는 경우이다. 당뇨병은 원인은 유전적, 환경적 요인과 면역, 감염 등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당뇨병은 30세 이상 인구의 약 12%에 해당하며 매년 약 4~6%씩 증가하고 있어 성인에게 흔히 나타는 만성질환이다.
당뇨병은 여러 가지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는데 대혈관, 미세혈관, 신경병증 등 다양한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팔, 다리 근육이 저리거나 땅기는 가벼운 증상부터 피부 궤양, 괴사가 생길수도 있고 눈의 망막에 혈관이 이상증식 하여 실명이 되거나 신부전이 생겨 투석을 하게 되는 심각한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당뇨병으로 혈당 조절이 잘 안 되는 경우 반대로 저혈당이 생길수도 있고 고혈당으로 쇼크에 빠질 수도 있다. 이러한 합병증은 혈당 조절이 잘 되지 않을수록 더 빨리, 심하게 오게 되기 때문에 당뇨 환자에게는 혈당조절과 합병증 예방이 필수적이다.
사상체질의학에서는 사람을 성정에 따른 장부의 대소(大小)에 따라 태양인, 소양인, 소음인, 태음인 4가지 체질로 분류하여 같은 질병이라도 각 체질에 맞는 맞춤치료를 시행한다. 당뇨는 사상체질의학에서 소양인은 消渴, 소음인은 食消, 태음인은 飮一溲二라고 보고 체질별로 맞춤 약과 침법을 통해 혈당 관리 및 합병증 예방을 위한 신체 균형을 찾는 치료를 하고 있다.
한방치료는 주로 한약의 복용, 침, 뜸, 생활습관 지도 등이 종합적으로 이루어진다. 아직 양약을 복용하지 않는 당뇨 전 단계 환자분들에게 유전자 검사를 시행하여 당뇨 발병의 위험성을 예측하고 이에 따라 한약치료와 침 치료를 통해 혈당을 조절하고 당뇨로의 진행을 예방하는 치료를 하고 있다. 또한 당뇨 진단을 받고 당뇨병 약을 복용하거나 인슐린 처치를 받고 있으나 혈당 조절이 잘 되지 않는 환자분들에게 한약치료와 침 치료를 통해 혈당을 조절하고 합병증을 예방하는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혈당조절이 잘 되지 않는 증상은 처음에는 별다른 증상을 느끼지 못하지만 초기에 대처하지 않고 장기간 지속될 경우 각종 합병증을 일으켜 순환장애, 이상감각, 심혈관과 뇌혈관질환 같은 심각한 질병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기에 병원에 방문하여 치료를 받는 것이 권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