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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부인과 박은지 교수 혈허형 갱년기장애환자'임상 효용성'확인

등록2021-03-16 조회1,7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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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대 천안한방병원은 박은지 교수가 혈허형 갱년기장애 환자에게 당귀작약산 투여해 ‘임상적 효용성’을 확인했다고 16일 밝혔다.

갱년기장애에 대한 한약 치료의 효과를 임상연구를 통해 확인한 연구결과가 SCI(E)급 국제학술지 Integrative Medicine Research에 게재됐다.

갱년기장애란 폐경 이행기부터 폐경 후기까지, 즉 폐경이 진행되는 전후 기간 동안 난소의 노화와 호르몬의 변동에 의해 나타나는 많은 증상을 이른다. 갱년기장애를 겪는 여성들은 안면홍조, 땀, 피로감, 불안, 우울, 초조, 기억력 감퇴, 수면장애, 비뇨기 증상, 성교통, 관절통 등의 증상을 겪을 수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갱년기 장애를 호소하는 혈허 변증 유형의 여성들을 대상으로 당귀작약산을 처방하고 그 효과를 측정했다.

당귀작약산은 허약하고 냉증의 경향이 있는 하복통, 두통, 어지러움 등의 증상, 월경통, 월경불순, 갱년기 장애, 산전산후, 유산 후 등에 널리 활용할 수 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4주간의 한약 복용 이후 갱년기 증상 평가 지표인 MRS와 혈허 변증 설문(BDSS) 점수가 복용 전에 비하여 유의하게 감소됐으나, 시험군과 대조군 간의 유의한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또 당귀작약산 복약과 관련된 심각한 부작용이나 이상반응이 나타나지 않았음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갱년기장애 환자를 변증 유형별로 나누어 한약을 투여하고 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예비 임상연구로, 임상적 효용성과 약제의 안전성, 대상자들의 높은 순응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박은지 교수는 “혈허형 갱년기장애 환자들에게 당귀작약산 투여를 고려해볼 수 있다”며 “앞으로도 임상에서 경험하는 한의치료가 갖는 우수한 효과를 연구를 통해 과학적인 방법으로 확인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