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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건강칼럼] 작은 습관으로부터 내 몸 지키기

등록2022-10-20 조회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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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권오현 대전대학교천안한방병원 물리치료사


근골격계 질환이란, 우리 몸의 구조물들인 근육, 신경, 힘줄, 인대, 뼈, 혹은 주변 조직 등이 사고나 그 외 다양한 원인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통증 또는 손상을 말한다.

목, 어깨, 가슴, 허리, 팔, 다리 등 우리 몸의 모든 부분에서 나타날 수 있으며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도 많다. 이러한 문제는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야기하고 이차적인 통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특정한 사고를 제외한 비 특이적 근골격계 질환의 다양한 원인으로 추정되는 것 중 하나는 일상생활에서의 좋지 않은 습관이 익숙해지고 그 습관이 지속 되어 내 몸에 익숙한 패턴으로 형성되면서 근육 간 밸런스가 깨지고 신체 전반적인 부분에 지속적인 스트레스를 주어 그것이 누적되면서 통증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다.

인간의 척추는 해부학적으로 약 경추 30~35도, 흉추 40도, 요추 45도 정도의 만곡이 형성되어 있고 이런 만곡 안에서 몸의 중심이 되는 척추가 움직이고 그 사이에서 많은 신경 가지들이 뻗어 나와 근육을 지배하며 신호를 주고받으며 우리의 몸을 조절한다. 하지만 좋지 않은 스트레스를 지속적으로 받게 되어 이러한 연결고리에 이상이 생겨 지배받는 근육들이나 구조물들의 긴장과 불균형이 유발되어 정상 만곡이 무너지며 신체가 불안정해지고 중심부에서부터 파생되는 각 분절들의 위치 형성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게 된다.

일상생활에서 이런 만곡을 깨트리는 경우는 많이 있으나 대표적으로, 구부정한 자세 혹은 고정된 자세로 장시간에 걸쳐 사무 업무를 보거나 컴퓨터를 하는 경우, 장시간 휴대전화를 보는 경우, 신체를 많이 굽히거나 똑같은 동작을 많이 반복하는 특정된 업무를 하는 경우, 무리한 가동범위나 힘을 요구하는 육체적인 노동을 하는 경우 등이 있을 수 있다.

근골격계 통증으로부터 좀 더 자유로워지기 위해서는 평소에 본인의 생활 패턴을 잘 파악하여야 한다. 자주 접하는 환경을 바꾸는 것은 통증을 자연스럽게 없앨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지도 모른다. 매일 출근하는 사무실의 책상 높이, 키보드 위치, 의자높이 같은 것들을 수정하고 자주 사용하는 물건의 효율적인 배치 등을 예를 들 수 있다.

통증이 진행중이라면 그 전에 전문기관에 방문하여 원인이 무엇인지 같이 상의하고 파악하여 본인이 갖춘 환경에서 최적의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다. 좋지 않은 습관, 환경을 어떻게 수정해 나아갈지에 대한 방법을 고민해 보는 것은 통증관리에 첫 단추이며 앞으로 좋은 습관을 들이고 더 큰 질병을 예방하는데 있어서 아주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좋은 습관을 들이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생활에서 조금씩 접목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스마트워치, 핸드폰 앱 등을 이용하여 운동 알림이 등의 알람 이용하여 주기적으로 스트레칭 및 간단한 운동하기, 엘리베이터 보다 계단 이용하기, 짧은 거리는 걸어 다니며 신체활동하기 , 탄력밴드, 마사지볼 등 휴대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눈에 보이는 곳에 비치해두고 틈틈이 마사지, 운동하기 반복된 동작 패턴을 반대 패턴으로 바꾸어 시도하기, 무거운 물건은 나누어 들거나 도구 사용하기, 등 작은 것부터 하루하루 실천하다 보면 좋은 습관과 더불어 신체 긍정적인 효과를 일으킬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바쁜 일상 속에 하나하나 신경 써가며 일하는 것은 어려울 수 있지만 신체는 시간이 가면 누구나 퇴화하기 때문에 기왕이면 좀 더 유용하게 잘 쓰는 것이 오래오래 건강을 지키며 뒤따르는 행복을 유지하는 비결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모든 일에는 단계가 있듯이 통증의 개선에도 단계가 필요하다. 통증의 원인을 찾고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며 일상생활 속에서 보다 능동적인 자세로 참여하여 조금씩 좋은 습관을 만들어 통증으로부터 스스로 예방하고 극복하는 과정이 내 몸을 건강하게 지키는 최고의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